🔹 박찬욱 감독 명작 다시보기: 아가씨 리뷰 (김민희, 욕망, 계급구조)
아가씨(The Handmaiden)는 박찬욱 감독이 2016년 발표한 영화로,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 독창적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동성 간의 욕망, 계급의 역전, 지배와 종속, 인간의 이중성 등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고 대담하게 다루며,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요 배우들의 연기와 박찬욱 특유의 미장센이 결합돼 시각적 아름다움과 서사적 긴장을 동시에 품은 수작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인물들의 이중성, 여성 간 욕망의 재해석, 그리고 계급적 배경과 연출 방식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김민희와 김태리: 여성 욕망의 주체로서의 존재감김민희는 극 중 ‘히데코’라는 이름의 귀족 아가씨를, 김태리는 그녀의 하녀 ‘..
2025.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