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07화는 자하마신의 압도적인 힘과 그 앞에서 절망에 빠지는 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월수룡과 현무파천궁의 합동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자하마신이 순식간에 회복하며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났죠. 풍연은 자하마신이 오히려 더 거대하게 회복했다고 외치고, 한비광은 기운이 약해질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점점 더 위험해지는 상황에 큰 희생이 뒤따를 것을 직감합니다.
바로 그때, 죽음을 무릅쓴 도월천이 등장해 자하마신을 쓰러뜨릴 기회는 지금뿐이라고 외칩니다. 그는 이미 생명을 걸고 싸워온 상태였기에, 한비광에게 자신의 남은 시간과 생명을 모두 맡길 테니 자신을 천마신군의 제자로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도월천의 비장한 각오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한편, 진풍백은 자신에게는 없는 기연을 얻은 동료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천마신군은 자하마신의 검은 기운이 무림인들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을 미쳐 날뛰게 만드는 상황을 감지합니다. 괴멸과 도제는 끝없이 달려드는 신지 무사들의 광기에 당황하지만, 검황은 이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냉정하게 공격을 퍼붓습니다.
결국 천검대장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혼돈의 광경에 "다들 미쳐버린 것 같다"며 절망합니다. 자하마신의 힘이 전장을 완전히 장악하며 혼돈의 서막을 알리는 듯한 모습으로 이번 화는 끝을 맺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한비광이 도월천의 바람대로 자하마신을 상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혼돈 속에서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